1848년 8월 18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12마일 거리임, 네가 좋아할런지 모르겠다.) 칼더 하우스에서 율리안 폰타나에게 내 생아. 내가 몸이 좀만 괜찮았더라면 내일 당장 런던으로 가서 널 안아줬을 텐데. 우리가 만나기까지 또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 너는 시간과 여건이 우울한 트레몰로를 연주하는 나의 오랜 쳄발로잖아. 그래, 두 대의 낡은 ...
오귀스트 프랑숌에게 1848년 8월 6일, 에딘버러에서 8월 11일, 칼더 하우스에서 정말 친애하는 친구 편지를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감히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거에 대해서 위로하려는 시도조차 않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네 슬픔 충분히 알아, 이런 종류의 아픔은 시간마저도 치유할 수 없을 때도 있으니까. 며칠 전에 런던을 떠나서 열두...
1848년 7월 런던에서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내 생아, 따뜻한 말과 고향에서 보낸 편지들 부쳐준 거 둘 다 고마워요. 잘 지낸다니 천만다행이네요, 그치만 다들 쓸데없이 내 걱정을 많이 한다니까요. 요즘엔 좀 우울해요. 어딜 가서도 위안을 찾을 수가 없고 감정은 다 소진된 것만 같아요-허송세월하면서 빨리 다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이예요. 다음 주에는 스코틀...
1848년 7월 8일~17일, 런던에서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시작한 편지를 이제야 부쳐서 미안하지만 오늘은 꼭 마무리해 보내도록 할게요. 사랑하는 생아! 주님께서 고집스런 (분명 의욕적일) 두 당파 싸움의 시작점이었던 근 며칠간 당신을 지켜주셨군요. 지금까지 당은 전부 사람들 상상 속에서, 책에서, 머릿속에 있던 것일 뿐이었고 문명과 ...
런던의 이그나치 크취자노프스키에게 주님께서 당신의 일을 굽어살펴주시기를. 쇼팽 1848년 6월 6일 런던에서
1848년 6월 2일 금요일, 런던 피카딜리 도버 가 48번지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내 모든 친구들에게. 여기는 일주일동안 날이 좋지 않았고 이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고생하게 되네요. 거기다가 매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사교활동을 해야 하고요. 그런 삶의 방식을 영유하기에는 몸이 따라 주지 못한다고요. 돈이라도 벌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까지는 딱 이틀만...
1848년 5월 13일 토요일, 런던에서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내 사랑! 게을러서 편지를 안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을 낭비하느라 편지 못 썼어요. 여덟 시 전에 침대에서 나올 생각도 안 해요. 자기랑 자기 재정 문제로 걱정이 태산인 우리 이탈리아인이 내 아침 시간을 낭비해요. 10시가 넘어가면 돈도 안 주는 괴로운 시간을 보낸 뒤 한 시쯤 되면 수업을...
1848년 5월 11일 목요일, 런던에서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사랑하는 내 생 방금 전에 이탈리안 극장에서 돌아왔어요. 예니 린트 양이 올해 첫 공연을 했고 여왕폐하께서 친히 차티스트 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셨어요. 두 사건 다 파급 효과가 커다랐고 나와 여왕폐하의 박스석 아래서 마치 애완용 개처럼 앉아 있던 웰링턴 공께도 깊은 인상을 남겼네요. ...
1848년 5월 6일 토요일, 런던 피카딜리 도버 가 48번지 파리의 아돌프 구트만에게 친애하는 친구! 자, 드디어 이 런던이라는 혼돈 속에 자리를 잡았네. 최근 며칠간 드디어 해가 나와서 숨통이 좀 트여. 오르세 씨를 방문했고 편지를 아주 늦게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환대받았지. 부디 차르토리스카 공주께 나와 그분을 대신해서 감사인사를 전해줬으면 하네. 아직...
1848년 5월 1일 런던에서, 파리의 오귀스트 프랑숌에게 친애하는 친구! 드디어 영국에 도착했지만 오는 길에 거의 익사할 뻔했어. 마침내 내가 숨쉬고 연주도 할 수 있고 오늘은 처음으로 해가 들기까지 한 널찍하고 훌륭한 방을 얻었지만 말야. 오늘 아침에는 그래도 좀 숨이 트이지만 오늘 빼고 이번 주 내내 몸이 별로 좋지 않았어. 요즘 잘 지내니, 아내랑 ...
1848년 4월 21일 성금요일, 런던에서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특별히 뱃멀미는 하지 않고 해협을 건넜어요. -(제가 번역하지 않고 문장을 넘겼던 게 몇 년 전이 마지막이었는데... 이 문장은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 영어와 폴란드어로 실어놓겠습니다. But not by the Courier, and not with my new travelling...
파리의 보이치에흐 그지마와에게 원하는 대로 하겠지만 정말 필요한 걸 그렇게 내다버리겠다는 거라면 실수하는 거예요. 여섯 시 십오 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 30초 정도는 늦어도 너무 놀라지 말고요. 어쨌든 어떻게 되든 여섯 시 전에는 가도록 할게요. 애정을 가득 담아, CH.
클래식 작곡가 RPF/RPS 연성을 합니다. 간혹 작곡가 관련 개인적 사담+ 작곡가 편지 자료+ 작곡가 TMI 자료 등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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