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타피 클계 완결 /6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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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스위스 기행을 하면서 쓴 편지들의 모음입니다. 시기상으로는 1829~1833 언저리.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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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5월 18일 사랑하는 아버지, 9일에 보내주신 편지 받아봤습니다. 주여 부디 지금쯤이면 젤터 교수님께서 이제 위기를 다 벗어나 계시기를! 이미 그랬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건강을 다 회복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으니 다음 편지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괴테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계속 두려웠던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보니 정말 또 다르네요, 부디...

타피 클계

40 5 2 2022.02.04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60)

런던에서의 환대

런던에서 보낸 편지 중 발췌 1832년 4월 27일, 런던에서 다시 한 번 여기 와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모든 게 얼마나 좋은지요. 옛 친구들의 다정함에 얼마나 감동했는지요.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잔뜩이니 오늘은 간단하게만 이야기해야겠어요.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여기저기 찾아가봐야 합니다, 지금은 클링거만, 로젠과 모셀레예스와 함께 한...

타피 클계

26 2 1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9)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와 또다른 상실

1832년 3월 31일, 파리에서 오랫동안 편지 보내지 않은 거 용서해주시길 바라요, 하지만 특별히 기쁜 일도 없었거든요. 우울한 편지는 별로 써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실 그러니 여전히 말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뻔했습니다. 즐거운 기분과는 아예 정반대거든요. 하지만 이제 콜레라가 퍼져서 주기적으로 편지를 써드려 제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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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 3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8)

레아 생일

1832년 3월 15일, 파리에서 사랑하는 어머니, 1832년의 3월 14일이예요. 세상 모든 행복과 선이 어머니와 함께하기를. 어머니께서는 제 편지를 생일날 받아보시는 편이 생일날 쓴 편지를 받는 것보다 좋으시겠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는 점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편지를 당일에 받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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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 1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7)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1832년 2월 21일, 파리에서 제가 여러분들 모두한테서 받는 거의 모든 편지가 슬픈 상실을 고하네요. 어제는 가엾은 U에 대해서 써준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함께 있지 않겠지요. 시시한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고 진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오중주에 장대한 아다지오를 오중주의 인터메조 겸으로 해서 작곡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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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 1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6)

파리에서의 생활

1832년 2월 13일, 파리에서 파리에서 괜찮게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마음의 형태도, 사교모임의 즐거움도 저를 흥겹게까지는 하지 못합니다. 여기도, 저기도 사교모임은 전부 지루하고 딱히 뭔가가 더해지는 구석도 없고, 늦은 시간에 기대어 엄청난 시간을 독점하고만 있지요. 하지만 좋은 음악이 있다면 굳이 사양하지 않고 갑니다. 젤터 교수님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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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 1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5)

아 아앗 생일인데 생일이긴 한데 아앗

1832년 2월 4일, 파리에서 오늘 편지에 몇 자 써보내지 못하는 걸 분명히 양해해주리라 믿어요.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는 걸 바로 어제 들었거든요. (*1832년에 멘델스존의 친구이자 바이올린 선생이었던 에두아르트 리츠가 사망했다) 수많은 희망과, 제 즐겁고 해맑던 인생의 한때가 리츠와 함께 떠나갔고, 다시는 이전처럼 행복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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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 1 2022.02.03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4)

본인말로는 가십, 우리에겐 음악편지

1832년 1월 21일, 파리에서 누님께서 매 편지를 보내주실 때마다 약간씩 타격을 입는 기분이네요, 제가 편지를 재깍재깍 보내지를 않아서, 이번에 제가 출판하려 하는 새 곡들 이야기는 지체 없이 질문에 답해드리려고 해요. 옥텟과 퀸텟이 제 곡들 가운데서 굉장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미 거기서 출판한 곡들에 비해서 훨씬 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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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 3 2022.02.02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3)

생시몽주의와 파리

1832년 1월 14일, 파리에서 이제 처음으로 이곳이 집처럼 느껴지고, 파리를 제대로 알게 된 느낌입니다. 지상에서 가장 특이하고 재미있는 장소일 겁니다. 하지만 정치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그렇게 흥미로운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교리지상주의자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평화와 전쟁에 대해서 의견을 구축한 다음 진짜 친구들 사...

타피 클계

13 2 1 2022.02.02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2)

가십과 가십과 가십 마이어베어가 싫어요!

뒤셀도르프의 카를 임머만에게 보내는 편지 1832년 1월 11일, 파리에서 제게 이따금씩 제가 제 소식을 전해도 괜찮다 허락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 온 이래로 쭉 그러려 마음먹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허나 이곳에서 매일매일이 가져다주는 흥분이 너무나도 커 오늘 이 시간 전까지는 편지를 쓰기가 어렵더군요. 이 끊임없는 소동과 광란, 정신을 팔리게 하...

타피 클계

21 3 1 2022.02.01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1)

파니에게 보내는 음악편지 (오역많을듯)

1831년 12월 28일, 파리에서 친애하는 파니 부인, 지난 세 달 동안 누님께 음악 이야기를 하는 편지를 써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제 게으름이 이겨버려서, 여기서 2주동안이나 지냈으나 음악 이야기를 하는 편지를 보내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온갖 사람이 다 되어 봤어요. 호기심 많고 이것저것에 놀라는 여행자였다가, 멋쟁이 프랑스인도 되어 봤고 어...

타피 클계

21 4 2022.01.29

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0)

우와 50번째 편지라니! 파리의 독일인 펠릭스 멘델스존

1831년 12월 20일, 파리에서 사랑하는 레베카, 어제 하원에 다녀왔고 이제 이야기를 꼭 해줘야겠어요. 하지만 레베카는 하원 (*Chamber of Deputies, 1814~1848년의 프랑스 하원의회) 같은 것 따위에는 신경 안 쓰지요? 정치적인 이야기니까요. 레베카는 아마 내가 무슨 사랑노래를 작곡했나, 아니면 신부에게 어울리는 곡이나 결혼식에 쓸...

타피 클계

13 2 2022.01.28

타피 클계

클래식 작곡가 RPF/RPS 연성을 합니다. 간혹 작곡가 관련 개인적 사담+ 작곡가 편지 자료+ 작곡가 TMI 자료 등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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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편지집 1: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61, 完)

젤터 부고+징아카데미와의 연, 편지 끝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60)

런던에서의 환대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9)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와 또다른 상실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8)

레아 생일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7)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6)

파리에서의 생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5)

아 아앗 생일인데 생일이긴 한데 아앗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4)

본인말로는 가십, 우리에겐 음악편지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3)

생시몽주의와 파리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2)

가십과 가십과 가십 마이어베어가 싫어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1)

파니에게 보내는 음악편지 (오역많을듯)

멘델스존의 이탈리아-스위스 편지 (50)

우와 50번째 편지라니! 파리의 독일인 펠릭스 멘델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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